연기 이야기라기보다는, 이번 주에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자신이 불편해하는 것을 찾아라.' 그리고 '그걸 지금 당장부터 하나씩 시작하자.' 오늘은 이 이야기입니다.
요즘 수업을 하면서 배우들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그리고 저는 어쩌면 해결책이 바로 거기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실제로 지금까지 수업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던 배우들은, 대부분 이 과정을 거쳤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불편해하는 게 무엇인가?
그게 왜 불편한가?
그 불편함 때문에 내가 못하고 있는 건 무엇인가?
이 세 가지를 스스로 생각해보고, 오늘부터 당장 그걸 하나씩 시작하는 겁니다. 정말 그게 전부예요.
'오디션 지원조차 두렵다',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아니면 '남들 앞에서 나를 보여주는 게 두렵다'고 느낄 수도 있죠.
그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이게 왜 불편할까? 여기서 중요한 건, 정답을 찾으려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냥 내 마음에서 올라오는 이미지, 소리, 생각들을 그대로 들어주는 거예요.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불편함 때문에 지금 내가 못하고 있는 것들도 적어봅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안 된다, 말을 못 하겠다 — 저마다 자신만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수업을 통해 하나씩 해봅니다. 수업 전에 먼저 이야기하는 거죠. '저는 이게 두려워서, 오늘 이걸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함께 수업하는 배우들이, 저를 포함해서 다들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도를 응원하고 칭찬해줍니다.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거예요.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저도 하고 있습니다. 제 안에서 두려워하는 것들을 시도하는 거죠. 저는 일단 '나한테 돈 쓰는 걸 두려워하는 마음'을 알게 됐어요. 그것 때문에 못하고 있던 것들 — 헬스장 결제하기, 먹고 싶은 거 사기 같은 것들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마음을 좀 더 들여다보고 있죠.
🌱 오늘의 생각
이 과정에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우리는 다들 세상을 너무 잘못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근데 해결책은 어쩌면 내부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나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는 것 — 그것이 결국 내가 발전하는 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